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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와 경기 부양안 협상 난항 다우 0.4%↓
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와 경기 부양안 협상 난항 다우 0.4%↓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8.12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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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양안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기술주의 약세로 장막판 일제히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53포인트(0.38%) 내린 27,686.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78포인트(0.80%) 하락한 3,33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85.53포인트(1.69%) 떨어진 10,782.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부양안 타결 기대감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S&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지난 2월 1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에서 0.5%를 남겨 놓고 오르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기대와 양호한 경제 지표 등 경제 상황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들이 이날 복합적으로 부각됐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 부양조치가 포함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부양안 타결을 압박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대타협을 위해 추가 부양의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며 한 발 물러서는 듯한 발언도 내놓았다.

하지만 장마감 1시간 전 추가 부양관련 협상이 교착상태라고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확인하며 3대 지수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매코넬 원내대표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지난주 협상 결렬 이후 백악관 협상단이 민주당 지도부와 협상을 재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 이상 떨어졌고 애플과 넷플릭스는 2% 넘게 밀렸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0.6% 내렸다.

주요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큰 폭 상회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5% 올라, 시장 예상 0.1% 상승보다훨씬 높았다. 물가 상승은 코로나19에 따른 침체 이후 경제가 회복되는 중이라는 기대를자극하는 요인이다.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3센트(0.8%) 내린 41.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41분 현재 배럴당 37센트(0.8%) 하락한 44.6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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