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는 11일 경기 안산시와 수소시범도시사업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수소 시범 도시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안산시의 ‘수소시범도시사업’은 2022년까지 총 290억원을 투입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이송·활용까지 전 주기의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전KPS는 수소시범도시사업 중 특화요소인 ‘수전해 수소 실증사업’과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타당성 용역’ 수행을 맡았다. 향후에는 안산시와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는 등 사업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사업’은 시화호의 조력발전을 활용해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를 생산·활용하는 사업으로, 한전KPS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수소경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KPS 관계자는 “수소산업은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크고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는 미래성장동력 사업”이라며 “발전을 포함한 전력설비 전 분야에 걸친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동참하고, 뉴딜정책 이행을 앞두고 수소에너지분야 기술·인력 양성과 지자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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