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1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주택 부문의 호조세에 더해 풍력 발전사업 등 중장기적 성장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313억원,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71.5% 늘어났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785억원을 기록해 연간 가이던스 145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영업외로 차입금 감소에 따른 금융비용 축소가 나타나면서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6%나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 부문 매출 성장은 영업이익 증가와 순차입금, 이자비용 감소 등을 이끌었다"며 "주택 이외에도 풍력 발전사업,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 개발 가시화, 연결 자회사 적자 축소 등을 통해 중장기적 이익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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