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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 중심으로 흑자전환 기초 체력은 확인
대한항공, 화물 중심으로 흑자전환 기초 체력은 확인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0.08.07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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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2분기 항공화물에서 '깜짝 실적'을 낸 데 이어 하반기에도 수혜가 예상된다며 신규 투자의견이 나왔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은 "예상대로 화물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94.6%나 증가, 호조를 보이며서 2분기 실적이 당사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2분기 별도기준 잠정실적은 영업익 148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연결 영업이익도 유진투자증권 전망치(1065억원)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화물과 달리 여객부문 매출은 저조했다. 방 연구원은 "여객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9.5% 감소했다. 국제 여객은 -90.3%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탑승률도 40%대 수준으로 저조했다"며 "연료소모가 급감하면서 유류비와 공항관련비, 객화서비스비 등도 감소했지만 인건비 감소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영업실적 호조세에도 이를 하반기 눈높이까지 높이기는 아직 쉽지 않다. 여객 수요 회복조짐은 미미하지만 화물 운임은 5월을 정점으로 상승폭이 완만해지고 있다"며 "고전하고 있는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의미있는 턴어라운드와 재무구조 개선이 재개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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