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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상장주 수익율 양호.. SK바이오팜이 상승율 돋보여
신규 상장주 수익율 양호.. SK바이오팜이 상승율 돋보여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08.07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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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급반등을 하면서 올해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새내기 주들의 평균 수익률이 약 6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연초 주춤했던 시장이 2분기 이후 상승장에 돌입하면서 동반 상승을 한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1/2) 이후 지난 5일까지 국내 증시에 신규 및 이전 상장한 기업들은 스팩 기업을 제외하고 모두 28개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들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59.71%로 집계됐다.

올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은 기록한 기업은 SK바이오팜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일 공모가 4만9000원으로 출발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같은 달 8일 종가 기준으로 21만7000원으로 마감해 4배 이상 주가가 치솟았다. 이달 5일 SK바이오팜은 종가 기준 17만9500원에 마감했다.

SK바이오팜의 뒤를 잇는 주가 상승률 상위 새내기 기업들은 제놀루션과 서울바이오시스, 엘이티, 레몬 등이다. 이들은 모두 공모가 대비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평균 169.24% 공모가보다 주가가 올랐다.

제놀루션은 핵산 추출 장비 및 시약, RNAi 등 유전자(DNA, RNA) 기반 의료기기 및 원료·치료제의 유전자 기술 전문기업이다.

지난달 24일 공모가 1만4000원에 상장 후 이달 5일 4만1750원에 거래를 마친 제놀루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누적 검진자의 약 50%가 제놀루션의 추출 장비 및 시약으로 테스트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검진을 위한 폭발적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3월6일 상장해 코로나19로 인한 하락장까지 겪으며 공모가 75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5900원까지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상승장과 함께 주가를 올리며 이달 5일 종가 기준 2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달 31일 2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 10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0%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2분기에 감가상각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일회성 이익 38억원이 반영된 손실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를 고려하면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3%대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 5.8%로 크게 개선된 것"이라면서 "베트남 법인으로 장비 이전을 통한 생산능력증설을 완료한 가운데, UV매출 본격화 등으로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 초기에 돌입하여 주가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6월22일 공모가 7800원으로 신규상장한 엘이티도 이달 5일까지 주가가 158.97% 상승한 2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몬 역시 2월28일 상장해 코로나19 하락장을 이겨내며 공모가 7200원 대비 127.78% 상승한 1만64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상장한 기업중에서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한 기업은 젠큐릭스(-24.89%), 엔피디(-18.06%), 이지스레지던스리츠(-16.20%), 미래에셋맵스리츠(-13.00%), 캔코아에어로스페이스(-10.50%) 등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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