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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업 지표 호조에 상승...나스닥은 11,000선 돌파
뉴욕증시, 실업 지표 호조에 상승...나스닥은 11,000선 돌파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8.07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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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된 데 힘입어 상승했다.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1만1000선을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46포인트(0.68%) 오른 27,38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9포인트(0.64%) 상승한 3,349.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67포인트(1.0%) 오른 11,108.0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실업 등 주요 경제 지표와 부양책 협상에 관심이 집중됐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7월26일∼8월1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8만6000건으로, 시장예상치인 140만~150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여전히 100만 명 이상의 대규모지만,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3월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청구자 수가 줄어든 것도 3주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25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도 84만4천 명 감소한 1천610만7천 명을 기록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번 주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협상을 중단하고 대통령 행정명령 등을 사용해 독자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하지만 이견은 여전하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확하게 언제라고는 말할 순 없지만 가까운 미래 어느 시점에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이날 "경기와 의료 시스템을 지원할 합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도 다수 누그러졌다. 미국의 전일 신규 확진자는 약 5만2천 명으로 주초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6만 명을 훌쩍 넘었던 지난주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페이스북이 틱톡과 유사한 서비스인 '릴스'를 선보인 데 힘입어 약6.5% 급등했다. 애플도 3.5%가량 오르는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테슬라도 0.3%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센트(0.6%) 떨어진 4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센트(0.04%) 하락한 45.1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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