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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점 행진속 2300선대 변동성 확대
연고점 행진속 2300선대 변동성 확대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8.07 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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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늘까지 코스피가 나흘간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차 연고점 경신세를 펼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0.75p(+1.33%)상승한 2342.61p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352.48p까지 상승하기도 해, 지난 2018년 9월28일(2356.62p) 이후 가장 높은 지수대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지수는 고점에서 다소 밀려나며 일간 거래를 마쳤지만 고가부근 마감을 보였다. 나흘간 연속된 상승으로 다소 가격부담이 다소 높게 주어지고 있으나 명일 주말장에도 추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번주초 연고점을 돌파한 이후에도 코스피는 오늘까지 나흘간 연속 강세에 적삼병 패턴을 보임으로써 코스피는 어느때 보다 강한 시장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강세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주들 대부분이 상승했다. 

오늘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1.93%)를 비롯해, 현대차(+7.84%) SK하이닉스(+0.5%) POSCO(+3.61%) KB금융(+2.96%) LG화학(+1.49%) 등 주요 대형주들의 주가가 약진세를 이어갔다. 이날 SK켈레콤(-2.86%)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1%) 운수장비(+4.19%) 보험(+2.48%), 철강금속(+3.61%) 서비스업(1.41%)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0.91%) 음식료품(-0.04%) 통신업(-1.51%) 증권(-0.33%)업종등은 하락했다.

금일 투자주체간 매매동향은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6억원어치, 752억원어치 팔았지만, 외국인이 162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향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는 닷새만에 나타난 것이다. 개인은 연속 6거래일 동안의 매수세에서 오늘 매도로 전환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번주 연고점 경신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는 저금리를 바탕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올해 가장 높은 시세를 유지하며 과매수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당분간 상향세가 주된 것으로 연고점 구간내 변동성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연초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경기 침체와 기업 실적악화를 초래, 시장 부담 가속과 증시 부진 가능성이 예측된 바 있다. 이에 올 3분기중 연고점 돌파와 상향세 지속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오늘 코스피 상승에는 간밤 美증시에서 3대지수 모두 동반 상승하며 장세호전을 펼친 것도 보탬이 됐다. 이날 다우존스는 26,800선을 돌파하여 지난 6월초이후 두달여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S&P 500지수도 3,300선대를 회복하며 사상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재차 사상최고치를 넘어서며 10,941.17p에 거래를 마쳤다. 주초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나흘간 연속 고점경신이 이어진 결과다.

이날 美증시는 의회에서 논의된 추가 경기부양책에 주목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과 기업간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고조도 증시 상향을 주도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동향은 존슨앤드존슨이 미정부와 10억달러 규모, 1억회 분량의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 껏 고무되기도 했다. 그 밖에 틱톡 인수등으로 미국과 중국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는 15일에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과 평가를 위한 고위급 회담 개최를 앞둔 상황도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는 데 일조했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번주간 연속 상향세를 지속하며 연고점 돌파와 더불어 2300선 안착 시세가 병행되고 있다" 며 "단기 급등세에 과매수권 진입시세에 따라 코스피는 추가 상승시 상향 속도 조절이 동반될 여지도 높다" 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장세 호전에는 2주여간 변동성에서 개인 수급을 근간으로 이어졌고 오늘은 외국인이 수급주도에 나서며 추가 상향을 이끌었다" 며 "이는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하방 압박감을 적극 해소하는 모양새다" 고 강조하고 "뉴욕증시 강세시현등 대외 긍정성이 코스피 강세장 면모에 조력하고 있는 반면, 시장의 악재유입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코스피는 당분간 추가 상향이 우선되는 변동성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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