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쌍용양회, 원가절감 효과 2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고
쌍용양회, 원가절감 효과 2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고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8.06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영증권은 6일 쌍용양회가 원가 절감 투자 효과가 나타나며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000원을 유지했다.

쌍용양회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8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07억원으로 7.5% 증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코로나19로 인해 건설 발주 규모가 일시적으로 축소된 데 따른 영향과 5월 레미콘트럭 총파업 등이 겹쳐 2분기 시멘트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1분기에 이어 역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출액 하락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대비 7.5%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23.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순환자원시설 신규시설 투자가 일부 완공되면서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대체연료 사용 증가에 따른 유연탄 사용 감소, 수수료 수입, 잉여 탄소배출권 매각 등 세가지 부문에서 모두 이익 기여가 발생했다는 평가다.

원가 절감 투자효과는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순환자원 처리시설 총 4기 중 현재 1기가 1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했고, 작년 상반기 누계 EBITDA(1830억원)와 비교할 때 올해 상반기 EBITDA 금액은 2020억원으로 약 190억원 가량 개선됐다”며 “하반기 잔여 3기 증설 준공으로 2021년 4기가 정상 가동된다면 EBITDA 개선 효과는 700억원~900억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고성장주에 대한 관심으로 쌍용양회와 같은 안정적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면서 다소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지만, 원가절감 투자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최근 정부의 신규 택지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 상반기 부진했던 토목 발주의 하반기 빠른 집행 등을 예고한 상황으로 출하량도 내년으로 갈수록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