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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제선 수요 회복 불투명 투자의견 부정적
제주항공, 국제선 수요 회복 불투명 투자의견 부정적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0.08.06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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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코로나19로 2분기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향후 전망도 국제선 수요회복이 불투명하고 고정비부담으로 투자에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주항공은 2분기 매출액 360억원, 영업손실 847억원을 기록했다. 5개 분기 연속 적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선은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과 한국인 입국제한 등 영향으로 공급(ASK), 수송(RPK) 모두 전년동기 대비 -99%를 기록했다"며 "국내선은 탑승률이 하락했지만 수요 감소폭은 1분기보다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한국인 입국을 허용하더라도 상당 기간 격리해야 하는 조건을 감안하면 3분기에도 국제선 수요 회복은 요원할 것"이라며 "국내선의 경우 7월 수요가 +10% 수준으로 회복한 상황으로, 3분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이스타항공 인수 철회로 추가적인 자금 투입 리스크가 소멸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3분기 국내선 수송량 증가 가능성에도 경쟁심화로 단가 회복은 요원하다. 가장 중요한 국제선 회복에는 귀국 시 자가격리 규제 해제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 전망 하향과 여객시장 회복 지연으로 올해 및 내년도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다"며 "유상증자(1585억원) 성공 시 연말까지 필요 현금은 확보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유상증자 여객 수요 센티멘트 개선까지 저가매수는 자제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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