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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 진정 기대에 강세..나스닥은 사상 최고 경신
뉴욕증시,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 진정 기대에 강세..나스닥은 사상 최고 경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8.05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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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코로나19(COVID-19) 사태 극복을 위한 미국의 제5차 경기부양책를 둘러싼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란 기대에 강세를 보였고 나스닥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07포인트(0.62%) 상승한 26,828.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90포인트(0.36%) 오른 3,306.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37포인트(0.35%) 상승한 10,941.1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 의회의 추가 부양책 합의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일부 긍정적인 발언이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과 민주당이 부양책에 합의한다면 자신이 일부 반대하는 내용이 있더라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급여를 종전 수준인 600달러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공화당은 기존 월급보다 많은 실업급여 때문에 실업자들이 직장 복귀를 늦출 수 있다며 축소를 주장하고 있다.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는 지난달말로 지급이 중단됐다.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개선 조짐을 보이는 점은 투자심리에 안도감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약 4만5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히 불안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을 MS 등이 인수할 수 있는 기한을 다음 달 15일까지로 제시했다. 틱톡을 당장 퇴출할 것 같았던 것과 비하면 다소 나은상황이지만,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을 이행하길 독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치의 내용이나 발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7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39.5에서 53.5로, 14포인트 상승했다. 2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 영역에 다시 진입했다.

미 상무부는 6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9% 증가보다 높았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9센트(1.7%) 오른 4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1센트(0.5%) 상승한 44.3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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