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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서 판매량 늘은 LG폰, 중국폰 수요 흡수…미중 갈등 수혜?
북미서 판매량 늘은 LG폰, 중국폰 수요 흡수…미중 갈등 수혜?
  • 신정수 기자
  • 승인 2020.08.04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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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서 점유율 13.9% 기록
V60씽큐·스타일로 등 중저가 판매 늘어…‘LG벨벳’ 8월 북미 출시

북미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이 상승한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LG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중국 스마트폰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3.9%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 분기(12.6%) 대비 1.3%p, 작년 동기(13.6%) 대비론 0.3%p 올랐다.

최근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북미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업체 스마트폰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2~3년 전까지 10%를 기록하던 중국 브랜드 ZTE는 지난해부터 점유율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TCL은 지난해 동기 7.9%에서 올 2분기 5.3%로 감소했고, 화웨이는 0.2% 수준에 불과했다.

미중 갈등 격화로 중국 업체 스마트폰 대신 V60씽큐(ThinkQ)와 스타일로, K시리즈 등 중저가 LG스마트폰 선호가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1위는 애플(36.8%)이 차지했다. 전년 동기(35.3%)는 물론, 전 분기(34.1%) 대비로도 점유율이 상승했다. 2위는 삼성전자(27.1%)로, 전년 동기 23.8%보다는 점유율이 올랐지만 전 분기 34.1%보다는 점유율이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스마트폰 시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초 전략 스마트폰인 ‘LG 벨벳’을 북미 시장에 선보인다. LG전자가 5G 스마트폰을 미국 3대 이동통신사에서 출시하는 것은 LG 벨벳이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전체 스마트폰 60%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가 톱3 업체이지만 북미도 주요 시장”이라며 “8월부터 벨벳이 미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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