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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 4.2% 껑충…소비·투자까지 6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
6월 생산 4.2% 껑충…소비·투자까지 6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0.07.31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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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1일 ‘6월 산업활동 동향’ 발표
생산 4.2% 증가…지난달까지 마이너스
소비는 전월비 2.2% 전년비 6.2% 증가
설비 투자는 5.4%, 건설은 0.4% 개선돼

지난달 생산·소비·투자 3개 지표가 모두 전월 대비 플러스(+)를 나타냈다. 지난 2019년 1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통계청이 31일 내놓은 ‘6월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6월 ‘전(全)산업 생산 지수’는 106.9로 전월 대비 4.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증가다. 

전산업 생산 지수는 2019년 9월(-0.2%)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시작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7.2%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외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제조업 생산이 7.9%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자동차가 큰 폭(22.9%)으로 증가했다. 가죽 및 신발은 4.6%, 반도체는 3.8%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광공업 생산은 0.5%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 역시 전월 대비 8.4% 증가했다. 통신·방송 장비(27.9%), 자동차(24.5%), 화학 제품(5.5%)의 증가 폭이 컸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화학 제품(-5.9%), 1차 금속(-4.2%), 반도체(-3.7%)의 재고 감소 폭이 컸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부동산(6.3%), 전문·과학·기술(5.5%), 교육(5.4%), 운수·창고(2.8%) 등이 눈에 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감소다.
 
도소매업의 경우 도매업,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 소매업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도소매업 재고는 2.1% 감소했다.

소비 상황을 나타내는 ‘소매 판매액 지수’는 118.2로 전월 대비 2.4%,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4.7%), 승용차·가전 제품 등 내구재(4.1%), 화장품·의약품 등 비내구재(0.4%) 덕분이다. 소매 판매액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6.3% 증가했다. 내구재가 29.2% 대폭 증가했다.

설비 투자의 경우 전월 대비 5.4% 증가했다. 자동차 등 운송 장비(7.2%), 정밀 기기 등 기계류(4.7%)의 증가 폭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 설비 투자는 13.9% 증가했다.

기계류 내수 출하(선박 제외)는 기계 장비 등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다. 국내 기계 수주(선박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19.0%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각각 0.4% 증가했다. 토목(-0.3%)은 감소했지만, 건축(0.7%) 공사 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다. 전년 동월 대비 건설기성(불변)은 2.7%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전년 동월 대비 60.2% 증가했다.

현재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동행 지수 순환 변동치’는 96.7로 전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 상황을 예고하는 ‘선행 지수 순환 변동치’는 99.4로 전월 대비 0.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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