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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재평가 목표가 상향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재평가 목표가 상향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7.31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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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1일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재평가할 때가 됐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밸류에이션 할증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될 때가 됐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퀄컴과 애플의 특허 소송 합의, 미·중 무역분쟁, TSMC의 미국 팹(Fab) 증설, 인텔의 미세공정 전환 지연 이슈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7nm 이하 미세공정 전환이 가능한 기업은 TSMC와 삼성전자로 압축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인텔이 CPU 또는 기타 제품(GPU, Chipset)의 파운드리 위탁생산을 어느 기업에 맡기든 승자와 패자가 갈리지 않고 파운드리 업계 전체적으로 낙수효과가 발생해 TSMC, 삼성전자가 둘 다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8만원 산정시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주가순이익비율(P/E)을 10배, 비메모리 반도체를 20배로 가정했다.

IM부문의 P/E 역시 17배를 가정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3파전(삼성전자, 애플, 화웨이)에서 반중 정서 영향에 화웨이 위상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런 사실들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알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을 계기로 이와 같은 구조 변화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10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부문의 호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5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9000억원, CE 1조원, IM 2조600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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