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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예상보다 부진했던 2분기 신약 기대감은 유효
한미약품, 예상보다 부진했던 2분기 신약 기대감은 유효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0.07.30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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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본사와 중국법인 모두 지난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놨고 불확실한 영업환경으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에 잠정 매출액 2434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0%, 54.1% 감소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은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4~5월 국내 주요 전문약 품목의 처방이 감소했고, 소아용 의약품 매출 비중이 높은 북경한미의 실적 타격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며 "3분기에 북경한미는 실적 계절성으로 2분기 대비로는 회복이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역신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R&D 부문도 호중구 감소증 치료 후보물질 롤론티스와 항암신약 후보물질 포지오티닙의 합산 신약가치로 5400억원의 목표주가에 반영돼 있지만,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의 현재 시가총액이 5000억원에 불과하다"며 "향후 롤론티스의 신약허가나 포지오티닙의 긍정적 임상 결과 발표 이슈가 발생해도 큰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엔 랩스커버리(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를 적용한 첫번째 FDA 승인 신약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암치료제 포지오티닙 등의 연구개발(R&D)이 순항 중인 점이 위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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