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그린소재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3%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주기로 실시되는 염소 사업부 대정기보수와 코로나19 영향이 겹쳤다"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51% 증가하고 컨센서스를 25% 상회했다. 이는 자회사인 한덕화학을 롯데케미칼로 매각해 일회성 매각이익이 439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펄프 기반의 식물성 정밀화학 제품인 셀룰로스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기여도는 전년 동기 40% 미만에서 50%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익 기여도 측면에서 셀룰로스 사업부 절반을 초과하는 고부가 그린소재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타이트한 수급과 수요 강세로 제약용 애니코트 생산 능력을 내년 상반기까지 27% 증설한다"며 "현재도 산업용 셀룰로스의 생산설비를 그린소재용으로 사용해야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공급이 타이트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점은 더 큰 식품용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고 그룹내 식품사업은 대체육에서부터 다양한 시품용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윈윈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법용석유화학 회사란 경기민감주에서 고부가 정밀화학 성장주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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