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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 52주 신고가 기록…광고도 이제는 디지털이 대세
에코마케팅, 52주 신고가 기록…광고도 이제는 디지털이 대세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0.07.2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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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차별화로 안정적 수익
2분기 깜짝 영업이익 예고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광고시장도 오프라인 중심에서 디지털로 선회하고 있다. 특히 국내대표 디지털 마케팅 대행업체인 에코마케팅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에코마케팅은 전체적인 국내 광고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영업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춰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2분기 실적은 예상치보다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르고 있다.

에코마케팅은 28일 전일대비 1.80% 하락한 4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전일 장중 4만9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이는 2016년 8월 상장 당시 공모가 대비 3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주가는 어제까지 4일 연속 상승세다. 이달 들어서만 32.12% 상승했다. 이에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디지털 마케팅 대행업체로서의 성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마케팅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개월 전 94억원에서 156억원으로 상향됐다. 

1개월 전(120억원)과 비교해도 증가폭이 작지 않다.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에코마케팅의 차별화된 영업 전략이 먹혀들고 있는 것이다.

에코마케팅은 매출이 늘수록 광고비가 늘어나는 계약(CPS 방식)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작년 9월 20% 지분을 투자해 인수한 글루가의 네일아트 브랜드 ‘오호라’가 실적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네일 시장이 7~8월 성수기인 만큼 3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자회사인 데일리앤코에서 생산하는 마사지 기기 ‘클럭’과 뷰티 브랜드 ‘유리카’, 매트리스 브랜드 ‘몽제’ 등의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에코마케팅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제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소비자를 분석해 모바일, PC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집중적으로 광고하는 방식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상품 기획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단순한 광고 대행이 아니라 CPS 계약인 점도 수익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있다. 에코마케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로, 12~13배를 오가는 제일기획과 이노션에 비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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