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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코로나·사모펀드 비용에도 2분기 예상 넘는 실적…주가 반등 될까?
신한금융지주, 코로나·사모펀드 비용에도 2분기 예상 넘는 실적…주가 반등 될까?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07.27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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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불확실성 여전…해소되면 주가 빠르게 회복할 것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의 2분기(4~6월) 실적이 비록 감소했으나 코로나·사모펀드 비용에도 불구하고 전망치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권 등 유가증권 이익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한 이 회사는 사모펀드 관련 손실이 2분기에 일정부분 선반영 됐지만 분쟁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주가는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진단이다.

27일 신한지주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8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감속폭이 보이긴 했으나 증권가 예상치(컨센서스)였던 8276억원을 5.5% 넘은 수치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추가 충당금 1847억원과 라임·헤리티지 등의 사모펀드 처리비용 2017억원 등 총 3864억원의 손실 요인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유가증권(주로 채권) 관련 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금투도 세일즈앤트레이딩(S&T) 관련 이익이 대폭 증가하면서 비용 부담을 상당부분 상쇄한 것이 컨센서스를 웃돈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코로나19나 사모펀드 판매 관련 추가적인 비용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2분기 일정부분 비용으로 인식하면서 급격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러한 컨센서스를 웃돈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신한지주는 지난 23일 3만500원에 장을 마감한 후 금일까지 주가 변동이 없다.

코스피 지수가 코로나19 타격에서 벗어나 V자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 회사의 주가는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초(4만3350원) 대비 신한지주의 주가는 40% 가량 하락한 상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모펀드 상품 관련 충당금 적립이 이뤄졌지만, 추가 적립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관련 이슈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주가가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사모펀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신한지주의 주가는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부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 저점인 0.4배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면서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일단락될 경우 주가는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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