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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관련株, 한국판 뉴딜 정책에 하반기부터 다시 비상 할 수 있을까?
5G관련株, 한국판 뉴딜 정책에 하반기부터 다시 비상 할 수 있을까?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07.16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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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관련 해외 수주들이 코로나19사태로 지연되면서 5G 설비 관련 수주 여력 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이 발표되면서 5세대 이동통신(5G)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사태로 지연됐던 5G망 투자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5G관련 종목이 수혜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5G 관련주로 꼽히는 오이솔루션은 16일 전일대비 3.37% 상승한 6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올 7월에만 종가 기준으로 10% 가까이 상승했으며 또 다른 관련주인 에이스테크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45.90% 올랐다. 서진시스템은 19.84%, RFHIC는 6.97%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연초 예상했던 5G 관련 해외 수주들이 코로나19사태로 지연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5G 설비관련 수주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내년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5G 관련주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수주 건들의 확정시기가 코로나19로 1, 2 분기 밀리고 있지만 취소가 된 것은 아닌 만큼 국내 업체들의 수주 시장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부진한 실적보다는 하반기 수주로 인한 내년 실적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지난 14일 정부는 2025년까지 100조원 넘게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가 내놓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을 살펴보면 ▲D.N.A. 생태계 강화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 4대 분야 12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통신3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기 위한 5G 데이터고속도로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5G 데이터고속도로는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될 ‘데이터 댐’에 모인 수많은 다양한 데이터들을 데이터 분석이나 AI(인공지능)를 통해 환경, 의료, 치안,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서비스 창출로 연계 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다. 

이를 위해, 데이터를 마음껏 유통시킬 수 있는 5G 기반의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이 시급했고
SK텔레콤, 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5G 인프라 조기구축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향후 3년간 유무선 통신인프라 구축에 약 24조5000억원~25조7000억원(잠정치)을 투자키로 했다. 

이날 통신3사는 ICT 산업 인프라 조성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로 경기회복을 견인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증권업계는 5G 산업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대형 이동통신주뿐 아니라 관련 장비주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뉴딜 과제는 공통적으로 ‘5G 전국망 구축 가속’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을 다룬다”며 “5G서비스와 빅데이터, 온라인 비즈니스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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