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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392억달러, 전년비 10.9% 감소…급락세 진정
6월 수출 392억달러, 전년비 10.9% 감소…급락세 진정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0.07.15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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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6월 확정치…수입 356억달러, 무역수지 두달 연속 흑자
中수출 6개월만에 ‘플러스’ 전환…美·EU·베트남도 회복세

코로나19사태의 영향이 장기화되면서 6월에도 수출(확정치) 감소세가 지속됐다.

다만 4월부터 2개월 연속 20%대였던 감소폭이 10%대를 기록하는 등 수출 급락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1월부터 6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수출 감소율을 보면 1월 6.6% → 2월 3.5% → 3월 1.6% → 4월 25.1% → 5월 23.6% → 6월 10.9% 등이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6월 수출입 확정치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6월 수출은 10.9% 감소한 392억 달러, 수입은 11.2% 감소한 356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흑자 36억 달러로 2개월 연속 흑자를 올렸다.
 
6월 석유제품, 자동차 부품, 승용차 등의 수출 감소폭이 5월 대비 확연히 줄었다.
 
6월 수출품목 중 석유제품(-46.9%), 자동차 부품(-44.7%), 승용차(-32.8%), 선박(-28.9%) 등이 감소했다. 5월에는 석유제품(-67.7%), 자동차 부품(-66.4%), 승용차(-53.1%), 가전제품(-39.2%), 무선통신기기(-15.2%) 순으로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8.3%), EU(-17.0%), 베트남(-2.3%) 등으로의 수출 감소폭이 축소됐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114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6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중국 수출 현황을 보면 2019년12월 3.3% → 2020년1월 -11.0% → 2월 -7.4% → 3월 -6.9% → 4월 -18.3% → 5월 -2.5% → 6월 9.6%이다. 일평균 수출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5.7), 석유제품(22.6), 정밀기기(1.5), 반도체 제조용 장비(78.5), 컴퓨터 주변기기(29.1), 비철금속(17.9%) 등이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6.0), 액정디바이스(-19.2), 자동차 부품(-6.7%) 등은 감소했다.

6월 전체 수입의 경우 기계류(5.7%), 승용차(6.8%), 의약품(25.5%)은 증가한 반면 원유(-65.3%), 메모리 반도체(-13.3%), 의류(-10.8%)는 감소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3% 하락했다.

무역 단체 한 관계자는 “감소폭이 2개월 연속 20%대에서 10%대로 누그러지는 등 지표가 개선된 점은 의미있다”면서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이 6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된 것은 매우 긍정적 신호”라고 밝혔다.

다만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고, 경기 회복 시점도 불확실한만큼 방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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