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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김해 삼계 스타힐스 잇단 ‘하자 의혹’ 불거져…입주민 갈수록 분노
서희건설, 김해 삼계 스타힐스 잇단 ‘하자 의혹’ 불거져…입주민 갈수록 분노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0.07.15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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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갇힌 입주민의 ‘공포의 20분’…지난해부터 갖가지 구설수 올라
A씨는 “엘리베이터 안 하부 쓸림 자국, 1층 엘리베이터 버튼 케이스 벌어짐 현상 등과 같은 하자가 한참 된 것들인데 점검 때 확인을 하긴 하는 건지”라며 보수처리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엘리베이터 안 하부 쓸림 자국, 1층 엘리베이터 버튼 케이스 벌어짐 현상 등과 같은 하자가 한참 된 것들인데 점검 때 확인을 하긴 하는 건지”라며 보수처리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김해 ‘삼계 서희스타힐스’가 이번엔 하자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해 9월 준공된 서희건설의 김해 ‘삼계 서희스타힐스’는 김해시 삼계동 69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부터 지상9~29층 16개 동으로 구성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84㎡ 실 거래가 3억원을 분양가 3억7천만원에 허위 계약을 유도하는 ‘업계약서’ 의혹 등으로 인해 갖가지 구설수에 올랐으며 최근엔 준공된지 1년도 안된 아파트에서입주민이 엘리베이터 안에 20분 동안 갇혀 있던 사고가 발생하면서 입주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5일 건설업계와 월요신문 단독 보도 등에 따르면 이번에 사고를 당한 삼계 스타힐스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19일 4층을 누르지도 않았는데 버튼이 눌려지면서 갑자기 멈춰서게 됐다”며 “이로 인해 엘리베이터에 20분 동안 갇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버튼을 눌러 아파트 경비와 통화가 됐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50분까지 갇혀 있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A씨는 “야간 경비 근무자가 와서 엘레베이터 안 하부 커버를 열고 강제로 리셋해 빠져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처음 인터폰으로 연락할 때는 그나마 나았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과 초조함이 조금씩 밀려오면서 공포가 가중됐다”며 당시 불안한 심경을 밝혔다.

아울러 A씨는 삼계 스타힐스의 엘리베이터 하자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엘리베이터 안 하부 쓸림 자국, 1층 엘리베이터 버튼 케이스 벌어짐 현상 등과 같은 하자가 한참 된 것들인데 점검 때 확인을 하긴 하는 건지”라며 보수처리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지금 입주한지 8개월이 지났는데, 하자가 있어 접수했지만 처음엔 오더니 이젠 안 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삼계 스타힐스의 문제는 엘리베이터 뿐만이 아니었다. 입주민들은 입주민 카페를 통해  이달에만 8개에 달하는 하자보수 신청 건에 대해 강한 문제 제기를 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주민들이 원한 하자보수 처리는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입주민들의 원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시공사인 서희건설측이 침묵으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입주민들은 주장했다.

서희건설은 이러한 엘리베이터 사고에 대해 “신고가 있었을 때,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이 건은 설치업체 쪽으로 이첩시켜 수리를 진행해야 한다. 이에 AS가 늦어지는 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이상없이 잘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계라는 것이 점검을 잘 하더라도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자보수 관련에선 “우리(서희건설)는 AS요원 2명을 삼계 스타힐스에 상주시키며 즉각 대처를 하고 있다”며 “이에 입주민이 요청하는 불편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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