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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vs샤오미, 하반기 스마트폰 전국대전 …고품질이냐 저가냐
삼성vs샤오미, 하반기 스마트폰 전국대전 …고품질이냐 저가냐
  • 신정수 기자
  • 승인 2020.07.15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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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노트20, 내달 21일 정식 출시…120만원 예상
LG는 화면 돌리는 ‘윙’, 애플은 화질좋은 아이폰 출시 예정
샤오미, ‘40만원대’ 미10 라이트 출시…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을 시작으로 ‘고급형’ 5G 스마트폰 출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저가형’ 샤오미도 40만원대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국내 ‘5G 스마트폰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온라인 ‘갤럭시언팩’ 행사를 열고 5G를 지원하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를 공개한다.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 일반 모델과 6.9인치 울트라 모델(상위모델) 2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대표 색상은 구릿빛(브론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20 후면에는 초광각·광각·망원 형태의 카메라가 ‘신호등’처럼 일렬로 배치돼 있다.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S20 울트라에서 선보인 100배줌 대신 50배줌을 지원하고,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S펜의 경우 레이저 포인터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포인터의 색상이나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고, 특정 영역을 하이라이트 할 수도 있다.

예약 판매는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 약 일주일간 진행되고, 같은 달 14일 사전 개통을 거쳐 21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갤럭시노트20이 120만원, 갤럭시노트20 플러스는 145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전작보다 5~6만원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늘릴 방침이다.

애플은 5G 스마트폰을 올해 처음으로 내놓는다. 국내 5.4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맥스,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4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전 모델에 LCD 디스플레이 대신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 9월에 온라인을 통해 공개 후 10∼11월 국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하반기에 전략 스마트폰 ‘윙(코드명)’을 선보인다. 6.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아래에 가로·세로 비율이 1대1인 4인치 보조화면을 장착했다. 메인 디스플레이를 가로로 회전시켜 영상을 보면서 메신저로 대화를 하거나 보조화면을 게임패드로 활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에 유용하다. 

이 스마트폰은 10월께 국내에 선보이며 LG 벨벳을 통해 제시한 ‘매스(대중) 프리미엄’ 콘셉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는 LG 벨벳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런 가운데 중국 샤오미는 40만원대 저가형폰으로 국내 ‘5G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샤오미는 지난 13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중저가 5G 스마트폰인 ‘미10 라이트’를 한국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미10라이트는 6.57인치 디스플레이, 416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후면 48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6.6인치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765G 5G가 내장됐으며 20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저장용량은 6GB 램에 128GB 내장메모리를 지원하며, 코스믹 그레이 단일 색상이다.

미10 라이트는 이통사를 통해 처음 출시하는 5G 스마트폰으로, 출고가는 45만1000원이다. 국내 출시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하다. 삼성전자의 중저가 5G 스마트폰 갤럭시A51(57만2000원)보다 12만1000원 싸다.

앞서 샤오미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이통사를 통해 선보인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홍미노트9S’는 사전판매 물량 2000대가 이틀 만에 완판된 바 있다. 미10 라이트도 저렴한 스마트폰을 원하는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외산폰 무덤’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애플을 제외한 해외 스마트폰 업체가 성공하기 힘들다. 그동안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싼 가격에 제품을 선보였지만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5월 삼성전자는 중저가 5G 스마트폰 ‘갤럭시A51 5G’를 국내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A51 출고가는 57만2000원으로 샤오미 미10라이트가 출시되기 전까지 국내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했다.

5G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삼성전자는 20만원대 저렴한 LTE 스마트폰도 선보인다. 오는 24일 삼성 갤럭시A21이 출시될 예정이다. 쿼드 카메라와 5000mAh 배터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출고가는 29만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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