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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영업적자 불가피 하반기 개선 가능
이마트, 2분기 영업적자 불가피 하반기 개선 가능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0.07.15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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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올해 2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조600억원, 영업손실은 400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영업손실 270억원을 밑돌고 당기순이익은 2천950억원으로 마곡 부지 매각 차익 약 5천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통상 2분기가 할인점 비수기인 데다 보유세가 약 800억원 반영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5월은 재난지원금의 대형마트 사용 불가로 피해가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업 부문별로도 할인점의 영업적자가 130억원, 온라인몰인 SSG닷컴의 영업적자가 21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할인점 기존점 매출을 회복하고 전문점과 SSG닷컴의 손실이 전년보다 감소하면서 전년 수준의 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다.

그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실적도 작년부터 크게 악화해 올해 점포 구조조정이 예상된 만큼 오프라인의 경쟁 강도는 완화할 전망”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할인점 기존점 매출 회복, 전문점 및 SSG닷컴 손실 감소 등으로 3분기(7~9월)부터 작년 수준의 이익을 회복하고 4분기(10~12월)부터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온라인 사업 성장 지속성과 이익 창출력 확보가 관건이지만 장기적으로 온라인·생필품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현 시점 투자 매력도가 높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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