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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6월에 주식 4200억 순매도.. 채권은 3.4조 '매수'
외국인, 6월에 주식 4200억 순매도.. 채권은 3.4조 '매수'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07.13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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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금융감독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6월에도 국내 상장주식을 4200억원 순매도하면서 5개월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상장 채권을 3조4360억원 순투자했다. 6개월 연속 순투자 행렬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진 것이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14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2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국내 상장채권 3조4360억원을 순투자해 총 3조160억원이 순유입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상장주식 541조6000억원(시가총액 30.9%), 상장채권 146조6000억원(상장잔액 7.4%)을 보유해 총 688조2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들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총 14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월별 기준 사상 최대 보유 규모다. 지난 1월 순투자로 전환해 6개월 연속 순투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0조880억원을 순매수하고 6조652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조436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조3000억원), 미주(600억원)에서 순투자하고 중동(3000억원), 유럽(3000억원)에서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69조원(외국인 전체의 47%), 유럽 45조5000억원(31%), 미주 11조4000억원(7.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국채(1조원)와 통안채(1조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115조5000억원(78.8%), 특수채 31조원(21.1%)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4조1000억원), 5년 이상(5000억원)에서 순투자한 반면 1년 미만(1조2000억원)에서 순회수됐다. 보유잔액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이 53조6000억원(36.6%)으로 나타났다. 1년 미만이 49조8000억원(34%), 5년 이상이 43조1000억원(29.4%)을 각각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주식을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순매도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투자를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1조1000억원), 유럽(7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지만 미주(2조6000억원), 중동(7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7000억원), 케이맨제도(8000억원), 싱가포르(7000억원) 등이 순매수한 반면 미국(2조5000억원), 아일랜드(5000억원), 호주(4000억원) 등은 팔아치웠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226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9%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58조5000억원(29.3%), 아시아 71조7000억원(13.2%), 중동 21조1000억원(3.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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