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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 코로나 확산 우려에 0.8% 하락 2150선…코스닥 약보합
코스피, 미 코로나 확산 우려에 0.8% 하락 2150선…코스닥 약보합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7.10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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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 확산 여파로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코스피가 0.81% 하락했다. 다만 2140선까지 하락하자 다시 한번 개미들의 자금 집행이 이뤄지면서 215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167.90)보다 17.65포인트(0.81%) 내린 2150.2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54포인트(0.16%) 오른 2171.44에 출발했으나 미국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6만5000명을 넘었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해 그 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다시 미국을 봉쇄하는 셧다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자 2140선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지수가 하락하자 다시 한번 개미들의 자금 집행이 이뤄졌다. 이날 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371억원을 사들여 저가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3453억원, 708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12%), 철강금속(-2.56%), 기계(-2.45%), 섬유의복(-2.34%), 금융업(-2.30%) 등이 하락했고, 서비스업(0.98%), 음식료품(0.54%), 의약품(0.02%)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원(0.19%) 떨어진 5만27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0.24%), 삼성바이오로직스(-1.35%), LG화학(-1.86%), 삼성SDI(-0.51%), 현대차(-1.31%) 등도 내렸다. 반면 네이버는 4%의 강세를 기록했고, 셀트리온(0.15%)도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2.90)보다 0.09포인트(0.01%) 내린 772.8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85포인트(0.11%) 오른 773.75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막바지 일부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972억원 나홀로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08억원, 81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씨젠(15.31%), 셀트리온제약(1.44%) 등은 올랐고, 알테오젠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CJ ENM(-1.87%), 에이치엘비(-1.25%), 에코프로비엠(-0.65%), 펄어비스(-0.59%), 셀트리온헬스케어(-0.37%) 등은 소폭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코로나 확산 여파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면서 “향후 미국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한 부담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중국 증시가 차익 매물로 1% 넘게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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