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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기대 주가 우상향 가능
LG전자,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기대 주가 우상향 가능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0.07.10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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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2분기 실적을 내놓자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9일) LG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1.96%) 오른 6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는 이달 들어 7일을 제외한 6거래일 모두 상승했다.

LG전자는 지난 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집계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9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증권사들 컨센서스인 4058억원을 비교적 크게 넘어섰다. 스마트폰과 전장(VS) 부문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가전과 TV에서 선방한 결과다.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 5719억원, TV사업을 담당하는 HE 1216억원, MC(모바일) -2033억원, VS(전장) -1480억원, BS(비즈니스솔루션) 1081억원으로 추산된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9% 감소한 12조83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3조1266억원에 못미쳤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LG전자의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글로벌 세트 시장 침체에 따른 제조사간의 경쟁 완화로 마케팅비 등 판관비도 감소했다"며 "주요 부문의 수익성은 전년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바일 부문은 신규 스마트폰의 출시로 전분기대비 매출은 증가하고 적자폭은 축소되면서 소폭 개선됐다"며 "전장 부문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데, 전방 자동차 시장의 판매 부진과 생산 차질로 인한 부품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도 "팬데믹 국면에서 2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보인 LG전자의 가전에서의 확고한 경쟁력과 전사적 비용 관리 능력이 돋보인다"며 "가전은 내수 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는 가운데 이른 폭염 탓에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두자리수 수익률을 유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TV의 경우도 북미와 유럽의 수요가 우려보다 양호하며 빠른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어 수익성 위주의 사업 운영이 유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졌다. 지난 8일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11곳 중 하이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 LG전자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삼성증권은 6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11개 증권사들이 제시한 LG전자에 대한 평균 목표주가는 8만2636원으로 현 주가보다 22%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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