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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피로감 고조되나 연고점 연계시세는 유효
상승피로감 고조되나 연고점 연계시세는 유효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7.07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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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전일 상승 하룻만에 약세 전환하며 하락 마감했다.

7일, 개장후 상승갭 동반의 강세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이내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확대해, 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오늘 코스피 장세 하락 전환은 4거래일 만이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에 대비하여 -23.76p(-1.09%) 하락한 2,164.17p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 하락으로 코스피는 전일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했다. 나흘만에 음봉으로 전환했고 저가즉 종가도 나타냈다.

지수는 반락하며 일간 -1%대로 낙폭을 확대했지만, 오늘은 장중 한때 2,2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지수선 2200선대를 회복한 것은 약 한 달여만이다. 

시장이 2200선대 회복세를 보임으로써 이날 고가부근에서는 올해 연고점 연계시세가 주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연고점 시세는 지난 1월초에 최고치인 2267.25p로 기록된다.

오늘은 시장이 장중 반락하며 개장후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고 하락폭도 만만치않아 주중반이후 추가 하락 여지도 높은 모습이다. 또, 오랜만에 2200선대 회복세를 보임에도 추가 상승이 여의치 못하며 낙폭확대로 이어졌다는 점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스피는 지난 6월초 이후 한달여만에 직전 고점대과 연고점 연계시세를 펼쳤다. 일간 낙폭과대 의미가 동반되나 이전 사흘간 상승폭을 감안하면 가격조정 범위내 변동성 의미가 강한 것으로도 인식된다.

여기에 일간 최저점을 종가로 형성하여 추가 조정가능성이 높음에도 최근 장세상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가격부담 해소 의미로써, 비교적 견조한 숨고르기도 주어진 모양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장중 반락하며 낙폭확대를 보임에도 이전 상향여력은 높은 것으로, 여전히 반등기조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스피는 고점과 저점이 동반 상승하는 등, 상향지향세를 뚜렷하게 나타낸 바 있다. 이에 더하여 이번주 2200선 연동세를 보임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연고점 연계시세를 기반으로 장세 변동성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어진다. 따라서 나흘만에 약세 전환했지만 큰폭의 장세 하락에도 여전히 2200선 회복세를 근간으로 추가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금일 주체간 수급 행태는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것으로, 불균형속 하방 압박감을 높였다. 개인은 나흘만에 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차익 물량을 받아냈지만 장세 상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체간 매매동향은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천617억원, 3천85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천53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이전 수급행태에 반전된 양상을 보였지만 이를 기반으로 기조성에 변화가 주어질 것으로 예측하기엔 일러 보인다. 

주체간 수급 행태는 주 중반이후에도 다소 유동적 행태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장세 수급을 주도할 주체 부각 여부도 여전히 미약한 상태에 있어, 주체간 매매행태 변화를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나흘만의 코스피 반락세 시현은 전일 美증시 강세장에 반한 것으로써 차별화된 동조화 시세로의 자력 시세에 국한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코스피 하락전환과 달리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세와 중국 증시 강세 영향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연출했다.

현지시간 6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가 8거래일만에 2600선 언저리를 회복했고 S&P 500 지수도 6일간 연속 상승세에 3200선에 바짝 다가 서는 등, 장세 호전을 펼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일간 2.2%대 급등세로 사흘 연속 역사적 고점 경신세를 지속했다.

여전히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간 최고치를 이어가는 등, 확산 지속 불안감이 고조됨에도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강세속 지표 개선과 중국증시 급등세에 힘입어 장세 상향을 지속했다.

시장이 주목했던 경제 지표는 개선세가 두드러지며 3대 지수 상향을 주도했다. 美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비제조업 지수는 전월보다 크게 상승하며 역대 최대폭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제조업 지표 개선은 美전역의 경제 재개속 향후 경기 회복과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증시가 2년여만에 일간 최대치로 급등한 것도 뉴욕증시 상향에 조력했다. 중국도 경제회복 기대감이 증시 상향에 높게 반영된 모양새다. 최근 경기활성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기대감과 개선된 경제지표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美증시에서 코로나19 사태의 회복속도는 타국에 비하여 더딘것으로 여전히 확산 지속 우려감이 높은 상황에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강세시현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로의 시세연속성 기대감은 다소 반감되어 보인다. 다만, 지난주와 달리 코로나19 사태가 이번주 장세에 높게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이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지속하고 있어 재차 여타 시장의 후행시세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그간 반목을 높였던 중국의 장세 호전에 따라 연관된 기술주들의 약진세가 주변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주요국 증시 개선과는 별개로 코스피는 연고점 연계시세 진입이후 美증시와의 동조화 시세가 다소 미약하게 전개되는 장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지수 상향등 자력시세를 이끌 시장모멘텀 부재도 지속되는 것으로, 하방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수선 2200선과 연고점 연계시세가 주어짐에도 주 후반 추가 상향을 낙관하기엔 다소 부족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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