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거래를 마쳤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35.37)보다 17.04포인트(0.80%) 오른 2152.41에 마감했다. 지수는 12.52포인트(0.59%) 오른 2147.89에 출발해 상승 폭을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개인투자자는 873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49억원, 105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21%), 의약품(-0.42%), 유통업(-0.24%), 금융업(-0.07%)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의료정밀(2.54%), 서비스업(2.26%), 비금속광물(1.92%), 섬유·의복(1.27%), 전기·전자(1.24%), 건설업(1.22%)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1.91%)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오름 순으로 카카오(2.98%), 삼성SDI(2.56%), LG화학(2.22%),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1.18%), 셀트리온(0.32%), 현대차(0.20%), 네이버(0.18%), LG생활건강(0.07%)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2.55)보다 9.63포인트(1.30%) 오른 752.18에 마감했다. 지수는 3.58포인트(0.48%) 오른 746.13에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크게 늘리며 장을 닫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억원, 421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3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7%), 펄어비스(-1.34%), 에이치엘비(-0.76%)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씨젠이 16.68%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알테오젠(5.39%), CJ ENM(2.52%), 에코프로비엠(1.71%), 케이엠더블유(0.32%), 스튜디오드래곤(0.11%), 셀트리온제약(0.08%)도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 번째 거래일을 맞은 SK바이오팜은 전날에 이어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보다 3만8000원(29.92%)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 시가총액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