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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강세..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강세..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7.03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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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예상을 웃도는 고용지표에 상승했다. 하지만 플로리다주의 일일 확진자가 1만명을 급증하며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9포인트(0.36%) 상승한 25,827.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15포인트(0.45%) 오른 3,130.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0포인트(0.52%) 상승한 10,207.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 다우는 3.3%, S&P는 4% 상승해 6월 첫째주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이번주 4.6% 뛰어 5월 첫째주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미 독립 기념일 전날인 3일은 증시가 휴장한다.

이날 증시는 고용 호조에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보다 480만개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월가 예상치(+290만개)보다도 많았다. 실업률 역시 5월 13.1%에서 6월 11.1%로 떨어졌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4월 14.7%로 치솟은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480만 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 290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노동시장 참가율도 61.5%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3~4월 사라진 2200만개 일자리를 메우기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142만7000건으로 예상치(+138만건)보다 많았다. 연속 청구도 5만9000건 늘어난 192만9000건을 기록했다.

고용지표가 다소 엇갈리며 증시의 상승폭은 줄었다. 여기에 플로리다 확진자가 사상 최대로 폭증하며 증시는 더 제한됐다. 플로리다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1만109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9106명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주에서 하루 동안 나온 확진자 수로는 최대이고 1만명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지난달 27일 나온 9585명이 최다 기록이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3센트(2.1%) 오른 40.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74센트(1.8%) 상승한 배럴당 42.7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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