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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 호전에 따른 주간 하락폭 만회
장세 호전에 따른 주간 하락폭 만회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7.02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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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일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2일, 강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고점을 높이며 낙폭 만회에 나서, 일간 +1.4%대 급등세를 펼쳤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는 이번주간 하락폭 대부분을 만회했다. 또, 주간 가장 높은 지수대를 나타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67p(+1.36%) 상승한 2135.37p를 기록했다. 오늘은 개장후 반발세 유입으로 반등에 나서 단기 박스권 하단부를 회복하는 등, 일간 내내 고점을 높였다.

이날 장세 약진으로 4거래일 동안 이어진 단기 이평선 하회세에서 벗어났고 6거래일만에 양봉으로 전환했다. 또, 종가부근에서 이평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에 육박하며 적극적인 회복시도도 나타냈다.

지수는 고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명일 주말장에도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반등에 나선다면 우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시도와 최근 박스권 설정의 상단부 돌파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기(20일)이동평균선 저항은 최근 6거래일간 지속되고 있다. 금일 고가부근에서 동 이평선대에 수렴세를 보임으로써 당분간 코스피는 이평선 회복시도와 저항지속 여부로써 장세 주안점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스피의 장세특성인 기간횡보세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일간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는 일희일비 장세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방향성은 2주여간 모호한 형국이다.

다소 위안이 되는 것은 최근 나흘간 2100선대 붕괴와 회복을 통하여 저점과 고점이 연속적으로 높아지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상향 효과는 미미하나 점진적 반등세 의미에 따라 한편으로는 시장의 매물 압박감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는 효과도 주어져 보인다. 

그간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휘둘리며 상방경직 장세를 지속한 바 있다. 여전히 외국인의 매물출회가 지속된 가운데 이번주에는 기관이 매수 비중을 높이고 있어 고질적인 매물압박에서 벗어날지도 주목된다.

한편, 여전히 코스피는 시세지체 행보에서 벗어나지 못한 현실에 있다. 지난 6월 중순이후 최근까지 기간횡보 장세에 따라 2100선대 기반의 안착세는 주어지나 상향의미는 크지 않은 것으로, 시세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이에 따라 현 지수대와 6월초 2200선대의 직전 고점간 괴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단기적으로 횡보속 시세지체 의미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금일 장세 수급은 기관이 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수급 주도력을 높였다. 기관은 사흘간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간 개인과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며 지수 상향을 이끌었다.

이날 주체간 매매동향은 기관이 2천1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천104억원, 외국인은 12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도는 나흘간 연속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매도세는 8일간에 그친 것으로 절대 매도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이번주에 들어서며 차익실현 의미를 높였다. 이전까지 개인은 홀로 순매수 기반의 매수 우위와 기조를 지속한 바 있다. 외국인 매물화와 이번주간 개인 매도 우위로써 기관이 적극 받아내는 구도의 장세 상향이 이어지고 있어, 금일 상승을 기회로 추가 반등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시장간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재차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지표 개선세에 동반 상승에 나서기도 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산으로 장중 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장세 압박감속에서 백신 개발 소식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등락거듭의 일희 일비 장세를 연출했다. 발표된 경제 지표는 긍정적으로 나타나며 장세 상향을 주도했다.

특히, 시장이 주목했던 고용지표는 대폭 상향조정되며 고용 회복 기대감을 증폭, 장세 호전을 불러일으켰다. 또, 코로나19 확산속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 결과도 긍정적으로 나타나며, 나스닥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이끌어 냈다. 

반면, 이날 장세 하방압박 요인도 돌출되며 상향에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했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속 감염자 수가 사상 최고 수준인 하루 4만명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美보건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뉴욕의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코로나19 사태가 증시 악재 영향과 함께 최근 경제 재개에 따른 고용개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시장이 역사적 고점 경신에 나섬에도 전통 기업 중심의 다우지수가 동반 상승으로의 후행 시세가 여의치 못할 수 있다. 

뉴욕증시 변화 속성이 이렇다보니, 경기 활성화를 위한 美전역의 경제 재개 효과와 코로나19 확산 불확실성에 따른 지수 향방이 지속되는 것으로써, 당분간 이와 유사한 주변시세를 기반으로 장세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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