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대로템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할 것으로 29일 전망했다. 목표주가 2만원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3% 늘어난 684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23억원"이라며 "영업이익 전망치 65억원을 89.2%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철도 부문이 매출액 3651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예상돼 지난해 2분기 영업적자 436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19.2% 늘어난 9조294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라며 "철도 수주잔고만 7조8000억원으로 작년 철도 매출 1조3000억원 대비 6년치 물량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추가적자 우려로 많은 수주잔고가 오히려 부담이었으나 지난해 연말까지 비용반영과 구조조정이 완료되며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자산매각, 2400억원 CB(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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