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의 쌍끌이 순매수세에 하루 만에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12.37)보다 22.28포인트(1.05%) 오른 2134.65에 마감했다. 지수는 25.10포인트(1.19%) 오른 2137.47에 출발한 뒤 상승구간을 오르내리다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6억원, 60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647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45종목만이 오르고 732종목은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통신업(2.67%), 운수창고(2.17%), 전기전자(1.98%), 섬유의복(1.78%), 화학(1.36%), 운송장비(1.30%), 제조업(1.22%), 철강금속(1.12%) 등이 올랐다. 의약품(-0.97%), 건설업(-0.45%), 비금속광물(-0.33%) 등은 내렸다.
SUPER SUV, 트래버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교차했다.
이날 가장 많이 오른 시총 상위 종목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2.70%)다. 이 밖에도 현대차(0.60%), 삼성물산(0.43%), LG화학(0.40%), SK하이닉스(0.36%)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1.11%), 삼성바이오로직스(-0.61%), 네이버(-0.19%)는 내렸다. 카카오와 삼성SDI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 흐름에 대해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효과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 중 발표된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 및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전일과 달리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졌고, 미국 해외 선물 또한 약보합에 그치자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0.36)보다 0.22포인트(0.03%) 오른 750.58에 마감했다. 지수는 8.26포인트(1.10%) 오른 758.62에 출발한 뒤 반락한 후 오후에 다시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매수세를 보였다. 개인은 이날 127억원, 외국인은 81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6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케이엠더블유(5.92%), 씨젠(3.96%), 스튜디오드래곤(1.86%), CJ ENM(1.02%), 알테오젠(0.35%), 펄어비스(0.24%)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1.98%), 에코프로비엠(-1.58%), 셀트리온헬스케어(-0.87%), 에이치엘비(-0.50%) 등은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