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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50조 5000억원 자산 매각, 80% 수행”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50조 5000억원 자산 매각, 80% 수행”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0.06.2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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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20%에 대해서도 “전망 섰다”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25일 4조 5000억엔(약 50조 5000억 원)의 자산 매각 계획 가운데 80%는 완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도쿄 내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해 자사 주식 매입과 부채 축소를 위해 총 4조 5000억엔의 자산을 매각한다는 계획에 대해 “80%는 3개월 안에 수행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0%에 대해서도 전망이 섰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지난 3월 총 4조 5000억엔의 자산 매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BG은 자회사인 소프트뱅크와 미국 통신기업 T모바일 US의 일부 주식 매각도 잇따라 발표했다.

손 회장은 SBG이 보유한 약 30조엔의 주식에 대해 “팔 수 없는 ‘그림의 떡’이라고 몇 번이나 들었다”며 자산 매각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하며 매각 성과를 부각시켰다.

손 회장은 2019년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연결 영업이익이 1조 3646억 엔 적자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SBG는 괜찮은가 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사상 최대의 적자를 냈으니 당연한 걱정”이라면서 “(영업이익이 아닌) 주주 가치가 중요한 지표다”라고 강조했다.

DSBG의 주주가치는 지난 3월 말 21조 7000조엔에서 최근 23조 3000조엔까지 회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손 회장을 포함한 SBG 임원들은 웹 회의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참석했다. 주주들의 질문은 웹사이트에서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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