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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호조와 IT주들 선전으로 상승.. 나스닥은 또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지표호조와 IT주들 선전으로 상승.. 나스닥은 또 사상 최고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6.24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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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유럽과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과 미·중 무역합의 관련 안도감으로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8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14포인트(0.5%) 상승한 26,156.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43포인트(0.43%) 오른 3,131.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4.89포인트(0.74%) 상승한 10,131.3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경기부양안 기대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중 갈등 우려를 앞서며 증시 랠리를 견인했다.

특히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일제히 개선되면서 경제 회복 기대를 키웠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6월 합성 PMI 예비치는 47.5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0.9를 큰 폭 상회했다.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도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의 국별 지표도 예상보다 좋았고, 일본의 6월 PMI도 전월보다 개선됐다. 미국 PMI도 시장 예상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전월보다 큰 폭 개선됐다.

여기에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6.6% 급증한 연율 67만6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2.7% 증가한 64만 채였다. 지난 4월 수치가 62만3천 채에서 58만 채로 하향 조정된 점을 고려해도 결과가 매우 양호했다.

경기부양 기대감도 높아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부양안이 다음달 의회를 통과할 수 있다며 미 경제가 올해 말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부양을 위해 현금을 "몇 주 안에" 다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도 안도감이 형성됐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지난밤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합의 폐기가 결정됐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지만, 곧바로 맥락이 잘못 전달됐다면서 자신의 발언을 수습했다.

코로나19가 미국 전체로 다시 확산하는 점은 여전히 우려스럽다. 미국 전체 50개주의 절반인 25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특히 텍사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에서 신규 확진자는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2.1% 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페이스북은 1.3% 상승했고, 아마존도 1.9% 올라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6센트(0.9%) 내린 4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65센트(1.5%) 떨어진 배럴당 42.4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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