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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재유행과 경기부양에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코로나19 재유행과 경기부양에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6.19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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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과 엇갈린 지표 속에서 투자자들은 공포와 희망 사이 갈피를 잡지 못했다.

1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1포인트(0.15%) 하락한 26,08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5포인트(0.06%) 오른 3,115.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52포인트(0.33%) 상승한 9,943.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오르 내리다가 코로나19의 2차 파동과 경제재개 희망과 공포 사이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또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예상보다 나빠 장 초반에는 실망감이 부상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5만8천 명 줄어든 150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감소 흐름이 이어지기는 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30만 명보다 많았다.

지난 6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6만2천 명 감소한 2천54만4천 명을 기록했다. 여전히 상당한 실직이 이어지는 셈으로, 고용시장의 탄력적인 회복 기대가 다소 후퇴했다.

반면에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보다 무려 70.6포인트 급등한 27.5를 기록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영역으로 전환했다. 블룸버그 예상치(-21.4)도 크게 상회했다. 올 연말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5월 경기선행지수도 2.8%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2.4%)를 소폭 웃돌았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는 지속했다. 아리조나주는 신규 확진자가 최고를 경신했고 텍사스주의 입원률은 7일 연속 최고를 갈아 치웠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일일 확진자가 최다로 늘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88달러(2.32%) 상승한 배럴당 38.84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0.80달러(2%) 오른 배럴당 41.5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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