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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의 조정세, 2100선대 변동성 확대 & 연고점 시각 유효
사흘만의 조정세, 2100선대 변동성 확대 & 연고점 시각 유효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6.19 0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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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상승 하룻만에 약세 전환하며 하락 마감했다.

18일, 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2100선대 언저리를 근간으로 상승과 하락의 순환 등락이 이어지며 사흘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약세 마감했으나 지수선 2100선대를 중심으로 장세 변동성을 지속해, 일간 약세 의미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에 대비하여 -7.57p(-0.35%) 하락한 2,133.48p를 기록했다. 시장은 주초 급등락이후 약보합선대로 하방 분화를 보였으나 2100선대 근간의 장세 변동성을 지속했다. 또, 고점과 저점폭이 최근 들어 가장 낮게 형성된 것으로 지수는 보합선대 등락에 머물었다. 

이날 약세장을 보임으로써 코스피는 이틀전 일간 +5%대 급등세의 연고점 연계 시세 가능성에 반하여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주 중반을 거치며 장세 상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기술적으로 지난 12일에 발생한 하락갭도 메워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명일 주말장에도 코스피는 추가 가격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지수는 재차 2100선대와 중기 이평선 지지력 테스트가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주말장 장세 조정에 직면하더라도 2100선대 근간의 변동성을 유지하며 중기(20일)이평선 지지기반의 장세를 좀 더 이어갈 가능성도 높다. 가격조정이 예상되는 한편, 최근 시장은 선방세 기반의 반등 관점이 유효한 것으로 비록 상향세는 지체되나 딱히 하방변화가 나타나지 않다는 점도 고려되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주 이평지지대인 20일 이평선 지지력에 따라 2100선대 언저리 수준의 장세 변동성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주초에 겪은 큰폭의 지수 급등락 상황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다소 불분명하게 나타난 결과에 기인한다.

이와는 별개로 코스피는 사흘만에 하락전환함에도 2100선대 언저리 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은 선방세 의미가 높다. 사실상 주중 이틀간의 지수 상향에 상대적으로 경계매물 고조와 차익실현 욕구를 감안하면 더욱 상향의미는 좀 더 부각되어 보인다.  

이에 따라 현 지수대를 중심으로 코스피의 연고점 연계시세는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다. 중기(20일) 이동평균선 지지기반과 2100선대 장세 유지를 주도하는 장세 면모로써, 단기적으로 지수 상향을 유지하는 데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단기적으로 지난 1분기중 연고점간 연계시세를 전제로 장세 변동성이 우선될 가능성도 높다. 이와 동시에 2주전의 직전 고점 회복을 위한 반등시도가 적극 나타날 지도 기대된다.

금일 시장 수급은 개인이 홀로 순매수에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로의 수습 구도가 이틀째 이어졌다. 지난 16일 장세 급등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가 주효했으나 이후 차익실현에 나섬으로써, 여전히 개인 수급 주도력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날 개인은 2939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6억 원, 1015억원을 팔아치웠다. 최근 개인 순매수는 16일 하루를 제외하면 5거래일간 이어지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화도 집중되는 것으로 주체간 극명한 수급행태를 보이고 있다.

홀로 순매수를 지속하는 개인 수급에 한계성도 주어져 장세 상향은 제한될 여지도 높다. 이는 2100선대 중심의 장세가 좀 더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향후 주체간 매매행태가 주목된다.

금일 코스피 보합선대 등락은 간밤 美증시에서의 시장간 혼조세 영향도 높게 작용했다. 나스닥 지수는 하루전 반등에 추가 상승에 나섰고 다우지수와 S&P 500은 소폭 조정세를 연출했다. 

뉴욕증시도 일간 등락 변동성은 자제되는 행보로써 시장간 혼조세에 기인하여 하방의미는 높지 않은 모습이다. 美증시가 주초 큰 변동성이후 이렇다할 추가 시세를 보이지 않다는 점에서 유사한 행보로써, 코스피 연계시세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美증시 혼조세에 반하여, 재차 연고점 회복시도에 나선 나스닥 시장은 애플의 사상 최고치 경신등, IT대장주 강세에 힘입어 지수 상향을 지속했다. 이에 반해 다우지수와 S&P 500은 전일 상승에 경계매물 압박이 주어지며 추가 상승은 제한된 모습이다. 

뉴욕증시의 반등세가 다소 지체되는 장세 이면에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의 2차 확산 요인이 높게 작용한 모양새다. 다만, 시장간 혼조세로 상향의미는 다소 주춤한 듯하나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은 유효한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반등 시도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사태 지속과는 별개로 트럼프 정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다양한 지원과 조치에 기인하는 것으로, 장세 호전과 하방지지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이날 발표된 5월 소매판매가 시장 컨센서스에 상회하는 결과를 보인 것도 선방력에 조력했다.

美증시 선방세는 파월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도 한 몫했다.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 회복을 확신할 때까지 완화 정책을 이어갈 것임을 재확인하는 등, 여전히 시장 참여자들에게 유동성 기반의 장세 활성화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미 전역의 경제 재개이후 경기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낙관론에도 힘이 실린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경제 재개에 나선 주요 주(州)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현실에 따라, 일부 주에서 역대 최대 확진자를 기록하기도 해, 장세 상향 저지의 복병으로 작용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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