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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2분기 실적 바닥 찍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2분기 실적 바닥 찍었다”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0.06.1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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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가 포스코의 올해 2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분기 실적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식에 참석해 2분기 적자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철강부문이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포스코는 코로나19사태 확산 여파로 수요가 줄어든 것을 감안해 16일부터 일부 생산설비 가동을 멈추는 등 탄력 조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3일 이상 설비가 멈춘 사업장의 직원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유급 휴업을 실시하며 유급 휴업하는 직원에겐 평균 임금의 70%를 지급한다.

설비 가동중단과 유급 휴업에 대해 최 회장은 “일부 공장에서 휴업이 진행되고, 개인별로 다르지만 많게 10일 정도 (휴업)할 것”이라며 “직원들과 잘 설득하고 협의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더 이상 (코로나19가 확산) 않는다는 전제 하에 3분기부터 회복되는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 세계 (공장이) 다시 가동하고 있고, 자동차 수요도 늘고 있다”며 “우리 철강산업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구조조정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별 다른 언급이 없었다. 이날 포스코,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 IBK기업은행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 714억원, 현대제철 286억원 등 총 1000억원으로 조성된 철강상생협력펀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철강관련 중견·중소기업 및 협력업체에게 긴급경영자금 및 고용유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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