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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혼조 마감..다우, 0.65%↓
뉴욕증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혼조 마감..다우, 0.6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6.18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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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37포인트(0.65%) 하락한 26,119.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0.36%) 내린 3,113.49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6포인트(0.15%) 오른 9,910.5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속에서 2차 유행과 또 다른 경제 봉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지수별로 엇갈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를 며칠 앞둔 오클라호마주에서 신규 감염자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최소 6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거의 2달 동안 신규 확진이 없었던 중국 베이징에서는 최근 며칠 사이 수 십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경계수준을 2단계로 격상했다.

지표도 엇갈렸다. 5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예상보다 더디게 늘었다. 하지만 건설허가 건수는 크게 반등하고 주택담보대출 건수는 11년 반 만에 최고로 늘었다. 미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 등을 포함한 2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증언에서 지속적인 경기 부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재정 부양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현시점에서 의회 지원은 중요하다"며 "의회가 너무 빨리 재정 부양에서 물러나는 것은 현명치 않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텍사스산원유)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42센트(1.1%) 내린 37.96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10% 내린 배럴당 40.5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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