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도 연준 부양에 반등
뉴욕증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도 연준 부양에 반등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6.16 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회사채 매입을 통한 시장 안정화 의지를 재확인 하면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62포인트(0.62%) 상승한 25,763.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28포인트(0.83%) 오른 3,066.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7.21포인트(1.43%) 상승한 9,726.0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중 다우는 3% 가까이, S&P 2.5%, 나스닥 1.9%까지 내렸다. 하지만 연준이 개별 회사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연준은 이미 발행시장에서 회사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은 유통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CNBC방송은 이날 나온 연준의 조치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신용 시장을 계속해서 떠 받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표 호재도 나왔다. 중국의 산업생산이 개선된 데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나타냈다. 미 동부(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 제조업황이 사상 최악의 위축세에서 빠르게 벗어났다.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의 마이너스(-) 48.5에서 -0.2로 48.3포인트 급등했다. 월가 전망치인 -35.0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코로나19의 2차 파동에 대한 우려를 떨쳐낼 수는 없다. 미국에서 20개 넘는 주(州)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최초로 발병했던 중국에서 수도 베이징이 뚫렸다는 우려도 크다. 베이징에서 신규 확진자는 두 달 가까이 제로(0)였지만 최근 나흘 사이 7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대부분은 농수산물을 파는 신파디 시장에서 나왔고 베이징 보건당국은 지난달 30일 이후 시장 방문자 20만명을 추적해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또, 15일자로 베이징의 모든 실내 스포츠 및 오락시설의 문을 닫고 시장 인근 11개 지역을 폐쇄하는 등 부분 봉쇄에 돌입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6센트(2.4%) 오른 37.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96센트(2.5%) 상승한 배럴당 39.69달러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