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대한항공, 항공화물 운임 급등으로 수익성 개선
대한항공, 항공화물 운임 급등으로 수익성 개선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6.01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투자증권은 1일 대한항공에 대해 항공화물 운임 급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중립과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여객기 90%의 운항이 중단되는 상황이 4월부터 지속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여객기의 운항중단은 글로벌 항공화물 공급의 약 50%를 차지하는 여객기 화물칸 공급감소로 이어졌고 의약품, 의료장비 등의 긴급수송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항공화물 운임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아시아-미주노선 운임은 톤당 6.67달러로 전년동기비 90%, 유럽노선 운임은 5.31달러로 전년동기비 108% 상승했으며 5월에도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 로 추정된다"며 "현재 운임은 과거 항공화물 호황기였던 2010년과 2017년도의 고점보다도 20%~30%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화물부문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전사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8년 기준 글로벌 6위의 항공화물 수송실적을 보유 중인만큼 화물시황 호조의 수혜를 충분히 누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여객부문이 불확실해 수요의 회복시그널이 확인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면서 "다만 글로벌 항공사들의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 호조가 부각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