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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예탁금 잔고 45조원..저금리에 증시로 몰리는 자금 급증
투자자예탁금 잔고 45조원..저금리에 증시로 몰리는 자금 급증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06.01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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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연 0.5%로 내리면서 올해들어 증시 대기자금이 87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머니마켓펀드(MMF)·종합자산관리계좌(CMA)·환매조권부채권(RP) 매도·투자자예탁금 총액은 333조40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246조3664억원)보다 35.3%(87조403억원) 늘어난 수치다.

증시 대기성 자금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저금리가 꼽힌다.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갈곳을 잃은 돈이 투자처를 찾아 증시 주변에 모인 것이다. 과거에는 금리가 낮아지면 부동산 쏠림 현상이 나타나곤 했지만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해 투자자들이 대안을 찾아 증시를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급락장이 촉발한 주식투자 열풍도 한몫했다. 급락장을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은 일명 '동학개미운동'으로 갈 곳을 잃은 돈이 증시로 대거 몰린 것이다.

MMF 설정액은 지난달 28일 기준 155조3903억원으로 지난해말(104조8606억원)과 비교해 5개월새 48%나 늘었다. MMF는 만기 1년 이내의 국공채나 기업어음(CP) 등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수시로 입출금을 할 수 있다. 지난달 15일 사상 처음으로 150조를 돌파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고객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잔고도 78조5357억원으로 지난해말(62조5360억원)과 비교해 25.5% 급증했다.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3월 약 2년 만에 70조원대를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CMA 잔고는 54조9013억원으로 지난해말(51조6314억원)보다 6.3% 증가했다. 최근에는 55조를 돌파하기도 하면서 역대 최대인 55조4115억원(2018년 1월2일)에 근접하고 있다. C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예탁금으로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수시입출식 계좌다.

투자자예탁금 잔고는 44조5794억원으로 지난해말(27조3384억원) 보다 63% 급증했다. 예탁금 잔고는 지난 3월 이후 꾸준하게 늘었는데 그만큼 증시로 새롭게 들어오는 자금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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