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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갈등에도 경제 회복 기대감.. 다우 2.2%↑
뉴욕증시, 미중 갈등에도 경제 회복 기대감.. 다우 2.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5.28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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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크게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기대감이 미중 갈등과 암울한 경제전망을 앞서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16포인트(2.21%) 상승한 25,548.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36포인트(1.48%) 오른 3,036.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2.14포인트(0.77%) 상승한 9,412.3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50개주는 모두 봉쇄를 완화하기 시작했고 뉴저지주는 스포츠 관람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봉쇄 완화로 경제 정상화가 본격화하며 경제가 V자형으로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졌다.

경제 활동 범위가 차츰 넓어지는 가운데, 아직 코로나19의 심각한 재유행은 나타나지 않으면서 투자 심리도 살아난 상황이다. 레스토랑 예약 증가 등 경제 활동 회복 신호도 나온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경제가 저점을 지났거나 저점 부근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꽤 상당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회복을 기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19에 짓눌렸던 종목들은 날개를 달았다. 크루즈업체 카니발과 항공사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5.9%, 3.9%씩 뛰었다. 제너럴일렉트릭은 130년 역사의 조명사업부 매각 발표에 7.2% 상승했다.

반면 봉쇄로 크게 올랐던 기술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업체 줌은 1.2% 내렸고 동영상업체 넷플릭스는 1.2% 올랐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0.5%, 아마존의 대항마로 떠오른 쇼핑몰 솔루션업체 쇼피파이 2.3%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금융주가 4.34% 급등했다. 산업주도 3.34% 올랐고, 기술주는 0.54%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우려보다 양호했다. 리치먼드 연은은 5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53에서 -27로 반등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0을 상회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 선물은 전장 대비 1.54달러(4.5%) 밀린 배럴당 32.8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7월물 역시 1.54달러(4.48%) 밀린 배럴당 32.81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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