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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영업재개 소식에 카지노 관련株 반등세
강원랜드 영업재개 소식에 카지노 관련株 반등세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05.27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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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코로나 저점 대비 48% 회복…재개장·규제완화 호재
파라다이스 등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각국 여행제재 완화에 기대
7일 강원랜드는 전일 대비 4.37% 오른 2만6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저점인 3월19일에 1만6900원을 기록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48% 정도 회복했다.
27일 강원랜드는 전일 대비 4.37% 오른 2만6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저점인 3월19일에 1만6900원을 기록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48% 정도 회복했다.

코로나19사태 여파로 장기간 영업을 중지했던 내국인 출입 카지노 강원랜드의 재개장 소식에 카지노 관련株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강원랜드는 전일 대비 4.37% 오른 2만6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저점인 3월19일에 1만6900원을 기록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48% 정도 회복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도 전일 대비 2.66% 오른 1만54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직후 최저점(3월23일)인 9790원에 비해 53% 넘게 오른 수준이다. 또 다른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GKL도 전일 대비 3.97% 상승한 1만5700원에 장을 마쳤는데 저점 대비 38%이상 상승한 수치다.

카지노업은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대표 업종 중 하나로 코로나19로 인해 내외국인의 발길이 끊겼고, 각국의 여행제재 조치로 외국인의 입국 자체가 불가능해지면서 상황은 크게 악화됐다. 

급기야 강원랜드를 비롯한 파라다이스, GKL 등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까지 영업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가장 타격이 큰 곳은 지난 2월 말부터 약 3개월 가량 문을 닫았던 강원랜드다. 그 여파는 1분기(1~3월) 실적에 고스란히 담겼다. 

강원랜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7.4% 줄어든 2360억원, 영업손실은 186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유럽 등 각국이 여행제재 조치를 완화하면서 카지노업에도 기대감이 일고 있다. 강원랜드는 오는 28일 영업재개 소식에 추가 반등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강원랜드에 대한 정부의 규제 완화도 호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강원랜드에 카지노 영업 시간을 기존 일일 18시간에서 20시간으로, 일반 영업장 테이블수도 기존 160대에서 180대로 늘리는 규제 완화 내용을 통보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규제 완화로 테이블 리미트(판돈 한도) 완화와 유사한 방향으로 매출총량 증가에 대한 논의가 하반기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요, 매출 총량, 테이블 리미트’ 중 공급 요소인 매출 총량과 테이블 리미트 규제를 통해 정부가 강원랜드의 매출을 통제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완화 조치는 장기 매출 증가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하반기 완화된 규제에 따른 매출 정상화에 초점을 맞출 시기”라고 밝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규제가 완화되면서 매출이 일부 올라갈 여지가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이슈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거리두기’ 정책 때문에 낮은 가동률은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들은 각국의 여행제재 완화 조치에 기대감을 거는 분위기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와 GKL에 대해 “외국인 카지노는 비즈니스맨 위주의 VIP매출 의존도가 높은데 한국과 중국 간 기업인 패스트트랙이 1일부터 시행됐고, 일본도 동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VIP절대 다수에 해당하는 두 국가의 기업인 여행 자유도가 높아지면 카지노 매출은 회복의 제1조건을 충족한다”며 “하늘길이 열리면 가장 빨리 회복한 산업은 카지노”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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