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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장,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직개편 단행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직개편 단행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0.05.27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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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때부터 강조해 온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소비자브랜드그룹 내 홍보부, 사회공헌부 등을 다른 그룹으로 이관하고 금융소비자보호부의 역할을 격상시켜 독자적 그룹으로 만들었다.

2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윤 행장은 지난 25일 이런 내용의 조직개편 안건을 승인했다. 우선 소비자브랜드그룹 내 홍보 업무와 관련된 부서가 다른 그룹으로 이관된다. 홍보부, 나눔행복부 등이 대상으로 경영전략그룹으로 편입된다.

윤 행장은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이 소비자 보호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은행 내 다른 그룹장의 겸직을 금지하는 방안도 함께 승인했다. 기존 소비자브랜드그룹장인 최석호 부행장이 신설되는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을 그대로 역임한다.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은 △상품선정 프로세스 강화 △내부통제부서 간 합동 점검을 통한 심의 고도화 △모니터링 정교화 △현장지원 강화 등 소비자보호 프로세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 후 기초자산 하락이나 손실구간 진입, 민원 발생 등의 리스크 요인을 정기 모니터링하고, 투자 상품 전문 인력 양성과 판매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 행장은 취임 당시부터 금융소비자 보호를 포함한 ‘바른경영’을 강조했다. 바른경영에는 은행이 지켜야 할 준법을 넘어 기업의 책임경영을 강조한 ‘윤리경영’을 하겠다는 윤 행장의 철학이 담겼다.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윤 행장은 지난달 11일 취임 100일차를 맞아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신설 △고객이익 보호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취임 후 첫 정기 인사를 단행할 때는 행장 직속 ‘바른경영실’을 신설하는 한편 금융사기대응팀도 만들어 소비자보호 강화에 무게를 뒀다.

윤 행장은 추후 고위험상품 판매 직원의 책임을 높여 금융소비자 보호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핵심성과지표(KPI)도 일부 손볼 예정이다.

윤 행장은 “완전한 판매절차와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고객이 수익을 얻고, 이것이 은행의 이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이번 개편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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