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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관련업종, ‘그린뉴딜’ 정책에 고공행진…2차 전지株 주가 긍정적
풍력발전관련업종, ‘그린뉴딜’ 정책에 고공행진…2차 전지株 주가 긍정적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0.05.22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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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EU 전기차 확대 수혜 배터리 주목해야
코로나19에도 성장 추세 꺾이지 않을 것…추후 기대

정부가 코로나19사태 속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놓은 ‘한국판 뉴딜’에 친환경 관련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그린 뉴딜’이 포함되면서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수소차 등의 관련 업종들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전기차 정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와 2차 전지 주 그리고 풍력발전관련주가 상승세를 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풍력발전관련주인 동국S&C는 전날대비 2.38% 하락한 3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소폭하락했지만 전날 장 중 415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른 풍력 관련주인 유니슨, 씨에스윈드 등도 전날 각각 26.17%, 6.15% 올랐으며 수소 관련주로 분류되는 풍국주정도 0.46%가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그린 뉴딜이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며, 실질적인 정책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산업들의 수요 진작을 예상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그린뉴딜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와도 부합하며, 경기 부양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절대 다수를 보유한 집권당이라는 환경도 갖춘 만큼 예산편성과 투자, 그린뉴딜 기본법 제정 등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럽연합(EU) 역시 전기차 부문의 부양에 나섰다는 소식도 관련 업계에 호재로 분류된다. EU는 코로나19로 인해 탄소배출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자동차협회의 요청을 거부하고 전기차 구매시 부가세 면제, 공용 충전소 건설 등을 내세웠다.

한 연구원은 “EU의 정책이 확정돼 올 하반기 시행된다면 내년 전기차 판매량은 기존 대비 20%가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배터리 관련업들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 전지 업체들의 최근 주가 흐름은 긍정적이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의 만남을 계기로 협업 가능성이 부각되며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2차 전지에 들어가는 전해질 소재를 생산하는 천보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77억원으로 13.24%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덕에 지난달(29.34%)에 이어 이달에도 15% 이상 상승했다. 

이밖에도 에코프로비엠(%), 두산솔루스(%), 일진머티리얼즈(%) 등도 8%에서 33%가량 오르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시장의 성장성 자체를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25%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여줄 수 있어 전기차 밸류체인 관련 주식을 살 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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