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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격화된 대립 양상에 1970선까지 밀려
코스피, 미-중 격화된 대립 양상에 1970선까지 밀려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5.22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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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00을 넘으며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격화되면서 1970선까지 후퇴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98.31)보다 28.18포인트(1.41%) 내린 1970.1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2000선을 넘기며 개장했다. 지수는 3.29포인트(0.16%) 오른 2001.60에 출발했으나 반락한 후 하락 폭을 키워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4696억원, 4558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투자자들은 939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내렸다. 증권(-3.42%), 기계(-2.82%), 은행(-2.34%), 철강금속(-2.28%), 운수장비(-2.24%) 등이 하락했고, 서비스업(0.58%), 운수창고(0.35%), 음식료품(0.11%), 의약품(0.0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2.40%) 내린 4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2.78%), SK하이닉스(-2.52%), 셀트리온(-1.14%), LG생활건강(1.06%)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4.00%), 네이버(2.44%), 삼성바이오로직스(1.48%), 삼성SDI(0.30%) 등은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홍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격화되는 경향을 보이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면서 “여기에 중국 전인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GDP 성장률 목표를 발표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6.02)보다 7.44포인트(1.04%) 내린 708.58에 마감했다. 지수는 1.76포인트(0.25%) 오른 717.78에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해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320억원, 146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287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CJ ENM(-4.14%), 케이엠더블유(-3.73%), 스튜디오드래곤(-1.94%), 셀트리온헬스케어(-1.30%), 펄어비스(-0.67%) 등이 내렸고 알테오젠(4.18%), 에코프로비엠(2.56%), 씨젠(2.43%), 제넥신(1.67%)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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