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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태원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
코스피, 이태원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5.12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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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3.23(0.68%)p 내린 1,922.17을 나타내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은  4.30원 오른 1,224.80원에, 코스닥은 0.83(0.12%)p 내린 684.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3.23(0.68%)p 내린 1,922.17을 나타내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은 4.30원 오른 1,224.80원에, 코스닥은 0.83(0.12%)p 내린 684.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이태원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35.40)보다 3.22포인트(0.17%) 오른 1938.62에 출발한 뒤에 바로 반락한 뒤 하락 구간을 맴돌다 13.23포인트(0.68%) 내린 1922.1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로 인해 줄어들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이날 6065억원을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의 낙폭 확대를 방어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3116억원 298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통신업(2.18%), 음식료품(1.69%), 서비스업(1.34%), 의약품(0.88%)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 섬유의복, 건설업, 기계, 운송장비, 은행은 2%대로 크게 내렸다. 그 밖에 화학, 증권, 전기가스업, 보험, 운수창고, 유통업, 금융업, 비금속광물도 1%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이날 시총 1위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 대비 500원(1.03%) 내린 4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한 종목은 네이버(2.33%), SK하이닉스(1.42%), 삼성바이오로직스(1.02%), 셀트리온(0.24%)이다. 반면 내린 종목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LG화학(-2.45%), 삼성물산(-2.44%), 현대차(-1.92%), LG생활건강(-1.18%), 삼성SDI(-1.05%) 등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코스피의 부진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이슈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증시는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더 나아가 트럼프가 중국과의 재 협상은 없다고 주장하고, 나바로, 폼페이오 등이 코로나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마찰 심화 또한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5.04)보다 0.83포인트(0.12%) 내린 684.2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44포인트(0.36%) 오른 687.48에 출발한 뒤 장 중 하락구간과 상승구간을 오다가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31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5억원, 268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씨젠(6.78%), 셀트리온제약(3.49%), 펄어비스(2.62%), 알테오젠(2.55%), 셀트리온헬스케어(1.13%), 스튜디오드래곤(0.13%) 등이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8.27%), CJ ENM(-3.42%), 케이엠더블유(-0.82%), SK머티리얼즈(-0.48%)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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