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주 대표 AK홀딩스 대표이사로
“김이배 신임대표 영입 통해 미래 도약 토대 구축”
“김이배 신임대표 영입 통해 미래 도약 토대 구축”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출신 김이배 부사장을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깜짝 발탁했다.
제주항공은 김이배 전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영입,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6월 1일자부터 적용된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으로 항공업계 전문가다.
현 제주항공 사장인 이석주 대표는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AK홀딩스의 사령탑을 맡는다. 애경그룹은 “항공전문가 김이배 부사장을 영입해 제주항공의 위기극복과 미래 도약을 위한 토대 구축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그룹과 제주항공 간 공조를 더 강화해 제주항공의 사업혁신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김이배 대표 발탁에 대해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의 장거리노선 취항, 프리미엄 이코노미상품의 확대, 조인트벤처(JV) 등 풀서비스항공사(FSC)와 LCC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구도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인재영입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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