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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성(수원·용인·성남시)’을 비롯한 경기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수용성(수원·용인·성남시)’을 비롯한 경기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0.05.0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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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만1964건→3월 1만6505건…4월도 7079건으로 크게 줄어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사태 여파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지연된 분양 일정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3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이 1만6505건으로 집계되면서 3만1964건으로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지난 2월에 비해 한 달 만에 거래량이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4월 역시 7079건으로 ‘수용성(수원·용인·성남시)’을 비롯해 의왕·안양시의 거래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면서 3월 대비 절반 이하로 거래량이 떨어졌다. 

안양과 의왕은 지난 2월 21일자로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됐다. 수용성 지역은 연초 정부의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발생하면서 수요자가 크게 몰렸다. 아울러 수원의 경우 2월 거래량이 3677건에 달했다.

이에 반해 3월에는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77.94% 급감한 811건이 신고됐다. 기존 조정대상지역이던 팔달구를 제외하고 권선·장안·영통구 등 나머지 3개구 모두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투자수요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또 당첨’지역으로 불리우는 과천시의 경우 지난 2월 11건에서 3월에는 5건으로  급감하는 등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모두 거래건수는 2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지역 및 사회적 경제 위축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등이 겹치면서 거래량 침체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들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주춤하고 있어 당분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아파트 거래가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5월에 분양 물량이 몰리면서 이전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 규제가 계속되고 7~8월 부동산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당분간 거래량이 늘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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