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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中企 65% “통관 지연 등 코로나에 ‘부정적 영향’”
수출 中企 65% “통관 지연 등 코로나에 ‘부정적 영향’”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0.05.04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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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중소·중견 수출기업 코로나19 영향’ 보고서
통관·유통 지연·원·부자재 조달 곤란 등 어려움 겪어
2분기 매출·영업이익률 악화 전망…수출 체력 고갈?

국내 중소·중견 수출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회사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을 위해 수요·기회요인 등을 감안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온다.

산업연구원은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 분석 및 지원 대책' 보고서를 내놨다.

내용을 보면 산업연구원 설문조사에 응답한 중소 수출기업 301곳 가운데 65.8%가 코로나19로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마찬가지로 중견 수출기업 99곳의 경우 이 비율이 63.6%에 달했다.

주요 사례에는 ‘통관·유통 지연’, ‘수출용 원·부자재 조달 곤란’, ‘수출 마케팅 관련 행사 취소’ 등이 꼽혔다.

기업들은 이런 부정적 영향이 2분기에 접어들수록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려 분야 조사에서는 ‘매출 실적 악화’가 53.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영업이익률 악화’(14.2%), ‘원·부자재 부족’(13.4%), ‘생산 및 영업 중단’(13.1%), ‘운전 자금 부족’(3.5%) 순으로 높았다.

기회요인 조사는 ‘이연 수출의 급증’(37.2%), ‘항바이러스 제품 수출 증가’(23.4%), ‘온라인 수출 확산’(16.0%), ‘제3국에 의한 자사로의 거래선 전환’(16.0%), ‘원자재 가격 하락’(5.3%), ‘경쟁기업의 수출 영업 중단’(2.1%) 등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중견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많은 부정적 영향에 노출돼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커질 경우 실적 악화를 넘어 수출 체력 고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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