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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中企충격 현실화…“경기지표,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
코로나發 中企충격 현실화…“경기지표,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
  • 한해성 기자
  • 승인 2020.04.24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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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취업자, 제조업 가동률, 자금 사정 등 2008년 이후 최저
온라인쇼핑 거래액 약 12조원…전년 동월 比 24.5%↑

중소기업연구원은 주요 중소기업과 관련한 주요 경기 지표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해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기연은 24일 발표한 ‘4월 KOSBI 중소기업 동향’ 보고서에서 중소기업 취업자, 중소기업의 제조업 평균가동률, 중소제조업의 자금 사정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3월 중소기업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8만1000명이 감소했다. 중소제조업의 3월 자금 사정(SBHI) 역시 전년동월대비 10.1포인트 감소했다. 중소기업 제조업의 평균가동률(2월) 역시 69.6%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이었다.

중기연은 “3월 이후 코로나19 감염증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경제지표의 추가 악화 가능성 및 불확실성 증대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중소기업 관련 경기 지표가 더 악화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기연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 역시 최악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소상공인의 3월 체감경기는 전년동월대비 43.5포인트하락하며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또 전통시장의 3월 체감경기는 전년동월대비 모든 업종에서 하락했다.

다만 온라인 거래는 농축수산물, 음식,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 961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4.5% 증가했다. 특히 △농축수산물(103.7%↑) △음식서비스(82.2%↑) △음·식료품(71%↑) △생활용품(52.8%↑) 등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거래 중 인터넷 쇼핑은 3조8182억원, 모바일쇼핑은 8조143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12.4%, 31.1%씩 증가했다.

중기연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비대면 방식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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